하루 확진자 2000명 넘긴 이탈리아…"마스크 착용 전면 의무화"

입력 2020-10-03 17: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7월 이탈리아 밀라노의 사코병원 벽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는 이 병원 의료진에 헌정하는 벽화가 그려졌다.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그 앞을 지나고 있다. (AP뉴시스)
▲지난 7월 이탈리아 밀라노의 사코병원 벽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는 이 병원 의료진에 헌정하는 벽화가 그려졌다.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그 앞을 지나고 있다. (AP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선 이탈리아가 마스크 착용을 전면 의무화했다.

3일(현지시간) 로마를 포함한 중부 라치오주는 실외를 포함한 모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한 행정명령 시행에 들어갔다.

주만들도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외출할 때 무조건 마스크를 써야 한다. 예외는 없다. 콜로세움·포로 로마노 등 옥외 유적지를 찾는 관광객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최대 1000유로(약 136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주 정부는 다만 6세 미만 유아와 마스크를 쓰면 안 되는 사유가 있을 때, 운동할 때 등에는 예외를 뒀다.

라치오주는 최근 이탈리아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이 나오는 지역 가운데 하나다.

라치오주에 앞서 나폴리를 낀 남부 캄파니아주와 바실리카타, 항구도시 제노바로 유명한 북서부 리구리아주 등이 실내·외 마스크 의무화 제도를 이미 시행 중이다.

2일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2499명, 사망자는 23명이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2000명대 규모다.

이탈리아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 선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29일(2086명) 이래 약 5개월 만이다.

주별 신규 확진자 수는 캄파니아가 392명으로 가장 많고 초기 바이러스 확산 거점으로 꼽힌 북부 롬바르디아 307명, 라치오 264명 등의 순이다.

이탈리아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31만9908명, 사망자 수는 3만5941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바닥 아래 바닥도 뚫렸다…추락하는 中펀드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전참시' 허미미,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 후손…"한국 오기 전까지 몰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39,000
    • +0.16%
    • 이더리움
    • 3,480,000
    • +2.05%
    • 비트코인 캐시
    • 459,100
    • +2.45%
    • 리플
    • 800
    • +2.56%
    • 솔라나
    • 197,900
    • +1.02%
    • 에이다
    • 475
    • +0.64%
    • 이오스
    • 693
    • -0.29%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00
    • +1.16%
    • 체인링크
    • 15,200
    • +0.46%
    • 샌드박스
    • 378
    • +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