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美부통령·바이든, 코로나19 음성 판정…바이든 “모두 마스크 착용으로 애국자 돼야”

입력 2020-10-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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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부인·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도 감염되지 않아
이방카 트럼프 부부·막내아들 등 영부인 제외 대통령 가족도 음성 판정
바이든 캠프, 부정적 내용 선거 광고 중단키로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현지시간)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그랜드래피즈/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현지시간)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그랜드래피즈/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워싱턴 정가의 다른 고위급 인사도 감염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조됐다. 그러나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의 부인 카렌 펜스, 바이든의 러닝메이트인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도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와 재러드 쿠슈너 부부, 트럼프와 멜라니아 여사 사이에 태어난 막내아들 배런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경미한 증상을 보여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월터리드국립군의료센터에 입원했다. 트럼프가 입원하기 전에 바이든 캠프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부정적 내용의 선거 광고를 중단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진행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를 공격하는 행위를 삼가겠다는 것이다.

바이든 “코로나19 심각성 상기시켜…터프가이 문제 아냐”

바이든 후보는 이날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 하늘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장해 모든 미국인이 코로나19 감염 억제를 위한 조치에 나서자고 호소했다.

그는 먼저 “백악관 주치의 출신으로부터 받은 검사를 포함해 이날 행사 참석에 앞서 두 차례 받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로부터 빠르고 완전하게 회복하기를 기원하다”고 경쟁자의 건강 회복을 바랐다.

이어 그는 “이것은 정치 문제가 아니다. (트럼프의 감염은) 우리 모두에게 바이러스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며 “코로나19가 자동으로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는 책임감을 갖고 자신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모두 마스크를 쓰면 앞으로 100일간 10만 명 목숨을 구할 수 있다”며 “그러니 모두 애국자가 되자. 이것은 터프가이 문제가 아니라 당신의 역할에 관한 것이다. 마스크 착용은 당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도 보호한다”고 촉구했다.

“아직 안심하기는 일러”

포브스는 펜스 부통령 부부와 조 바이든 후보 등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그들과 최근 트럼프와 접촉한 백악관 고위 관리들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감염된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15분 이상, 1.8m 이내)은 14일 동안 격리할 것을 권장한다. 사람에 따라 처음 노출된 후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는 데 최대 2주가 걸릴 수 있다. 또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데에도 초기 노출 후 1주일 정도가 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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