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8일 화상으로 진행된 '제10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메콩 지역 5개국(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태국) 등 '한ㆍ메콩 외교장관회의' 회원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필수 인력의 이동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9일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 공동주재로 전날 열린 제10차 한ㆍ메콩 외교장관회의 결과의 공식 문서로 '공동의장성명'이 발표됐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과 메콩 5개국이 필수적인 인력, 상품, 서비스 등의 이동과 국제무역을 촉진함으로써 상호 연결성을 회복ㆍ유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또 코로나19 백신의 공정하고 공평한 접근권 보장이라는 목표를 지지하는 입장도 반영됐다.
이와 함께 회원국들은 향후 양측의 협력 이행 방안과 5년간의 발전 방향을 담은 '2021-2025 행동계획'도 채택했다.
계획은 교육ㆍ스포츠ㆍ관광 등의 교류 확대, 농촌ㆍ인프라 개발, 메콩 지역 내 환경문제 대응 등 분야별 구체적 협력 방안을 담고 있다.
한ㆍ메콩 외교장관회의는 한국과 메콩 5개국으로 구성된 지역 협력체로 한국 정부가 제안해 2011년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