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년간 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수백만 달러의 세금을 냈고, 세금 공제를 받을 자격도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 15년 중 10년은 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고, 사업 손실을 이유로 세금 공제까지 받았다는 전날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반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뉴스 미디어는 2016년 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불법적으로 취득한 정보와 단지 나쁜 의도로 나의 세금과 온갖 다른 허튼소리를 꺼내고 있다"며 "나는 수백만 달러의 세금을 냈지만 다른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감가상각과 세액공제를 받을 자격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정보의 많은 부분은 이미 기록으로 보관돼 있다"며 "나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발표했을 때부터 모든 자산과 부채를 보여주는 재무제표를 공개할 수 있다고 오랫동안 말해왔다"고 덧붙였다.
NYT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2016년과 이듬해에 낸 소득세가 각 750달러로 총 1500달러(약 176만 원)에 그치고 최근 15년 중 10년은 수입보다 손실이 크다고 신고해 연방소득세를 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1990년대 초반 사업실패로 약 10억 달러(약 1조1750억 원)의 손실을 냈고, 이를 2005년까지 세금을 공제받는 데 사용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