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주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 1위를 재탈환했다. 또한 전 세계 인기곡 순위를 집계하는 빌보드 글로벌 차트 정상도 독차지했다.
28일(현지시간) 빌보드는 예고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핫 100' 최신 차트에서 1위로 다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직후 2주 연속 '핫 100' 1위를 차지한 뒤 이후 2주간 2위로 밀렸으나, 발매 5주 차인 이번 주 다시 1위로 복귀하게 됐다.
빌보드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인기 곡을 가리는 '핫 100'은 팬덤 크기에 영향을 받는 '빌보드 200'보다 경쟁이 치열하고 비영어권 가수들이 뚫고 들어가기 어려운 차트로 꼽힌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5주 차(9월 18~24일)에 미국 내 다운로드(음원 판매),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가 모두 증가했다. 특히 다운로드의 경우 15만3000건을 기록하며 전주보다 96% 급증했다.
스트리밍은 1400만 회로, 전주보다 11% 늘었다. 라디오 방송 역시 2080만 명의 청취자에게 노출되면서 전주보다 8% 증가했다.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의 '핫 100' 1위 복귀가 반영된 전체 순위는 29일 갱신된다.
한편,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는 이번 주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도 모두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 차트는 15일부터 매주 순위 발표를 시작했으며, 두 차트에서 동시에 정상을 차지한 곡은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