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가 25일 오후 2021학년도 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연세대와 고려대는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소폭 상승하고 서울대는 하락했다.
25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는 2396명 정원에 4만3281명이 지원, 18.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16.96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특히 논술 전형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다. 해당 전형에 수험생 2만7000여 명이 몰리면서 평균 70.6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44.38대1)보다 두 배 가까이 경쟁률이 치솟았다. 이 가운데 경영학과 수시 논술 전형이 132.30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고려대는 총 3418명을 모집하는데 3만2600명이 지원, 9.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8.44대 1) 대비 소폭 상승했다. 전형별로 특기자전형(디자인조형학부)이 28.47대 1로 가장 높았다.
반면 서울대는 수시 전체 경쟁률이 5.63대 1로 전년도 6.76대 1보다 하락했다. 연세대, 고려대와 달리 학령인구 감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21학년도에는 2611명을 선발하는데 총 1만4698명이 지원했다. 2019년 7.12대 1, 지난해 6.76대 1에 이어 2년 연속 경쟁률 내림세를 보였다.
한편 올해 전체 대학의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28일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