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지혈제 유럽인증 인증 기대감에 이노테라피 '상한가'…휴머니젠 수혜주 케이피엠테크ㆍ텔콘RF제약 '하한가'

입력 2020-09-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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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내 증시 상한가 종목 현황(자료제공=한국거래소)
▲25일 국내 증시 상한가 종목 현황(자료제공=한국거래소)
25일 국내 증시에서는 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2개 종목이 하한가로 마감했다.

우리기술은 전날 자회사 씨지오와 한국석유공사가 추진하는 ‘동해1 부유식해상풍력 발전 사업의 한국형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번 프로젝트 규모는 1조4000억 원 규모로, 이번 협약에는 한국석유공사, 울산광역시를 비롯해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관련 주요 공급업체들이 참여했다. 우리기술은 부유식 풍력발전과 연계된 모니터링 및 운영 시스템을 공급하고 씨지오는 부유식 풍력발전기 및 부유체의 운송과 설치를 담당한다.

RPG, 전략시뮬레이션게임, AR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는 게임 개발사인 썸에이즈는 이날 오후 개발 자회사 로얄크로우의 신작 타이틀을 ‘크로우즈(CROWZ)’로 확정하고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크로우즈는 '서든어택'을 개발한 백승훈 대표를 필두로 언리얼 엔진을 이용해 2018년부터 제작된 PC 온라인 1인칭슈팅(FPS) 게임이다. 이 게임은 개발 초기부터130억원대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의료기기업체 이노테라피는 지혈제 이노씰플러스의 유럽인증(CE) 인증 기대감과 유전자 치료 신약 개발 기대감이 반영되며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이노씰과 이노씰플러스를 주요 제품군으로 삼고 있는데 이노씰이 CE 인증을 앞두고 있다. 이노씰은 심장, 뇌형관 수술 등의 국소지혈용 지혈패드 등으로 사용된다. 이와 함께 이노씰플러스에 대한 약가 협상을 한국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논의를 하고 있다. 논의가 끝나면 수술용으로 병원에서 사용될 수 있다는 뜻으로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네오펙트는 관계사인 와이브레인이 우울증 단독치료 적응증의 임상3상을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증시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네오펙트에 따르면 와이브레인은 이번 임상에서 주요 우울장애를 진단받은 경증 및 중등증 환자 65명을 대상으로 경두개직류전기자극법(TDCS)을 이용한 우울증상 개선 치료효과에 대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특히 이번 임상은 100% 재택 치료로 진행됐다. 재택 기반으로 진행된 우울증 치료 3상 임상이 완료된 것은 세계 최초다. 와이브레인은 이번 임상시험의 유의미한 결과를 토대로 10월 중 시판 허가 및 신의료기술평가 통합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흥국화재우, SK케미칼우, SV인베스트먼트, 씨케이에이치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신약 개발회사 휴머니젠의 나스닥 상장이 가까워지면서 급등세를 보였던 케이피엠테크와 텔콘RF제약은 이날 갑자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에 나서면서 하한가로 마감했다.

텔콘RF제약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억 원, 5억 원, 순매도했고 케이피엠테크는 8억 원, 11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이는 그동안 급등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고점에 들어온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 역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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