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A380.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일반인 대상으로 선보인 '목적지 착륙 없는 관광비행' 상품이 흥행을 거뒀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이 이날 공개한 'A380 특별 관광 상품'은 일찌감치 완판됐다.
비즈니스 스위트석 6개와 비즈니스석 29개는 예약 시작 20분 만인 이날 오전 모두 판매됐다. 이코노미석 211개도 오후께 모두 판매됐다.
항공권 가격이 모두 20만 원을 넘는 등 고가임에도 흥행을 거둔 것이다.
실제 비즈니스석, 이코노미석 가격은 각각 25만5000원, 20만5000원이다. 비즈니스 스위트석은 무려 30만5000원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상품은 초대형 항공기인 A380이 내달 24일, 25일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해 강릉, 포항, 김해, 제주 상공을 비행하고 오후 1시 20분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하는 일정으로 짜여있다.
탑승객 전원에게는 기내식, 어메니티 키트(생활용품), 국내선 50% 할인 쿠폰, 기내면세품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항공 여행을 그리워하는 이들을 위해 특별 상품을 구상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누구나 마음 편히 여행하는 일상이 돌아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