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권오규)과 주요 대학이 한-아세안 공동 발전에 이바지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뜻을 모았다.
재단은 22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KAIST △KDI 국제정책대학원 등 6개 대학과 함께 ‘현대차 정몽구 글로벌 장학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글로벌 장학사업’은 경영/경제, 미래산업 이공계, 공공정책 분야에서 미래 오피니언 리더가 되기 위해 한국으로 유학 오는 아시아 국가 출신 석ㆍ박사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인재양성 장학 프로그램이다.
한국 유학생활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자 하는 열정의 아세안 청년들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재단은 2007년 설립 이후 꾸준히 미래산업 이공계 분야 및 문화예술 분야 장학사업을 펼쳐 왔다.
‘현대차 정몽구 글로벌 장학사업’은 이러한 국내 장학사업의 비결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설립자 정몽구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인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을 구현한 구체적 결실이기도 하다.
또한, 재단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향후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에 대한 로드맵을 더욱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국내를 대표하는 공익재단의 사회적 위치에 부합하는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선발된 장학생은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과 연 1200만 원의 학습지원비를 지원받는다. 이와 별도로 250만 원의 정착지원금과 100만 원의 수료격려금도 별도로 지원된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외국의 인재들이 한국에서 공부한 뒤 ‘지한파’, ‘친한파’로 성장하여 우리나라 브랜드 제고에도 도움이 되고 나아가 그 나라와 세계 각 분야에 진출하여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세계가 아시아의 저력을 주목하는 이때 재단사업의 시각을 글로벌로 확장하여, 설립자이신 정몽구 회장님의 ‘글로벌 도전정신’을 사회공헌에서도 이어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