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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양화대교 아치 위로 올라간 한 남성이 올라가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영등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1분께 50대 후반으로 추정된 남성 A 씨가 양화대교 아치 위에 걸터앉아 경찰과 대치한 사실이 확인됐는데요. A 씨는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 민원인으로 사건 처리가 늦어지는 것에 불만을 품어 휘발유가 든 통과 라이터를 소지한 후 아치 위에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영등포소방서는 현장으로 차량 약 18대, 소방관 약 27명을 출동시켰고 이에 양화대교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출장마사지 피싱 사이트를 만들어 43억 원을 가로챈 조직폭력배 출신 사기 조직원들이 검거됐습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출장마사지 피싱 사이트를 만든 뒤 피해자 310명으로부터 약 43억 원을 가로챈 조직폭력배 출신 조직원 32명을 검거했고 이 중 10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는데요. 이들은 출장마사지 피싱 사이트를 만든 후 피해자의 연락이 오면 10만 원의 예약금을 입금받고 연락을 끊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경찰관계자는 "사이버 범죄조직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검거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해 등기부 등본 260만 건을 무료 열람하고 판매한 IT업체 대표 A(47) 씨가 구속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17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수수료 없이 부동산 등기부 등본을 열람할 수 있는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해 최근 소유권 변경 이력이 있는 등기부 등본 260만 건을 조회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불법열람으로 A 씨는 수년간 20억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법원행정처는 "지난 5월 인터넷등기소 사이트에서 부정 열람한 아이디 33개를 차단하고 공시 모듈과 통신 구간 보안을 강화해 해킹을 시도할 수 없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 접종 계획을 전격적으로 일시중단했습니다. 원인은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 온도가 제대로 유지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에 보건당국은 백신 물량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일 뿐 백신 제조와 생산상의 문제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향후 조사·분석을 거쳐 백신 접종에 문제가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생후 3개월 된 딸을 엎어서 재운 뒤 15시간 넘게 내버려 둬 숨지게 한 20대 남성 A 씨에게 실형이 확정됐습니다. A 씨는 지난해 4월 오후 6시께 아내와 저녁을 먹기 위해 생후 3개월 된 딸을 엎어서 재운 뒤 외출했고 다음 날 오전 9시께 딸의 상태를 살펴봤는데요. 딸은 질식으로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이에 대법원 3부는 22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