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부동산 간접투자 플랫폼 운영사 카사(KASA) 코리아와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앱을 출시한다.
하나은행은 KASA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앱이 출시되는 건 국내 최초다. KASA는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부동산 간접 투자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다.
두 기업이 손잡고 출시하는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앱 ‘KASA’는 5000원으로도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댑스(DABS)를 구매해 상업용 부동산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 플랫폼이다.
KASA에서 DABS를 구매하면 빌딩의 임대수익 및 향후 매각 시에 보유 지분만큼 처분 수익을 받는 권리를 갖게 된다. 앱을 통해 언제든 이를 사고팔 수 있어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
DABS는 다음 달 첫 공모를 시작한다. 종목은 KASA와 제휴한 국내 신탁사들이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 상업용 빌딩을 근거로 발행한 DABS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해 ‘디지털 부동산 유동화 수익증권 공모·유통 서비스’에 대해 KASA코리아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으며, KASA코리아의 투자자 예탁금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신탁 관리 기관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 손님이면 누구나 쉽고 직관적으로 서울 주요 지역의 중소형 빌딩 등 상업용 빌딩에 안전하게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