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원ㆍ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지난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1원 하락한 1160.3원을 기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됐지만 엔화 강세 영향으로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엔화는 지난주 BOJ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적인 부양 조치가 제한된 덜 비둘기적인 입장을 보인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지면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NDF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65.01원으로 4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외 불확실성과 지난주 급락에 따른 일부 되돌림 과정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선 “FOMC 이후 미국채 금리가 재차 하락함에 따라 국고채 금리 또한 전일 상승폭을 되돌렸다”며 “다만 20년물 입찰을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 보단 제한적 레인지 장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장기물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금주 환율은 추석 연휴를 앞둔 네고와 지지선 하회로 추가 하락 시도가 예상되나, 중국 국채의 WGBI 편입 여부 확인 속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 확대, 다음 주 미 대선 TV 토론회를 앞둔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 등에 지지력을 확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음 지지선은 1150원, 200주 이평선 1147.10원에 위치해 있다”며 “금일 위안 환율과 역외 동향을 주목하며 1160원대 중반 중심의 등락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오늘 예상 원ㆍ달러 환율은 1161~1168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