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車, 불황 대처 나만의 '생존 방식'

입력 2008-11-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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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세·취득세 지원...저금리 리스 프로그램까지

글로벌 금융위기로 판매부진에 시달리는 수입차 업체들이 연말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해 고객 유인에 나섰다.

겨울철 무상 차량 정비 서비스에서 부터 차량 할인, 거기다 유명 가수를 동원한 신차 발표회 등 여러 프로모션을 기획해 나름의 '생존 방식'을 찾고 있다.

◆ 볼보, 등록세·취득세 지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1월 한 달간, 프리미엄 디젤세단인 S80 D5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등록세 및 취득세를 지원하는 겨울맞이 특별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약 330만원에 해당하는 등록세 및 취득세 지원의 혜택이 주어지며, 여기에 공채 매입비용 중 최고 100만원까지 지원하는 추가 혜택도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 역시 토요타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와 함께 11월 렉서스 ES350과 IS250 구입 고객에게 연이율을 대폭 낮춘 특별 저금리 운용 리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금융 프로그램은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고객 부담을 경감시켜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재규어 랜드로버, 무상점검 서비스 캠페인

또한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다음달 6일까지 겨울철 차량의 안전운행을 위해, 고객에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전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 캠페인은 재규어 랜드로버 전국 서비스 센터에서 실시되며, 첨단 컴퓨터 진단 장비를 이용해 총 31개 항목에 대한 점검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부동액, 와이퍼, 배터리, 벨트류와 히터 등 동절기 주행에 필요한 추가 항목 점검 및 해당 부품에 대한 10% 할인이 제공된다. 타이어는 15%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아우디코리아는 뉴 A4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밴드인 자미로콰이를 초청해 신차발표회를 갖는다.

한국토요타자동차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 뿐 아니라 전세계 경기가 불황이라 소비가 얼어붙고 있다"며 "이번 프로모션은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타개해 보자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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