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농업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농협몰·네이버와 협력한다.
먼저 농협몰에서는 18일부터 농민마켓 내에 청년 농업인들이 생산하는 농산물 판매 전용 페이지인 청년 농부관을 신설해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입점하는 청년 농업인에게는 일반 판매자 대비 낮은 6% 수수료를 부과한다. 구매 고객에는 할인쿠폰(최대 3000원) 지급 및 카드 제휴 행사 등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의 경우 네이버 쇼핑 내 입점을 지원하고 19일 청년 농업인 특집 쇼핑 라이브 데이를 진행한다. 청년 농업인 대상 사전 입점 교육 및 판매 수수료(2~3%) 면제 등을 지원하고 네이버 푸드윈도 산지 직송 코너 내 기획페이지를 개설해 1만 원 구매당 1500원의 N페이(네이버페이)를 돌려준다.
농협몰, 네이버 입점 대상은 농식품부가 지원하는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로 만 40세 미만의 독립 영농 경력 3년 차 이하인 신규 창업농이다. 농식품부는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에게 최대 3년간 월 최대 100만 원과 창업자금(3억 원 한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금까지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등을 통해 청년 농업인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해 왔다.
김정희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기존의 판로 지원에 더해 코로나19를 계기로 변화된 비대면 방식의 소비패턴을 반영했으며, 청년 농업인의 온라인 유통 역량 강화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