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실적 및 전망치. (자료제공=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두산퓨얼셀에 대해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에 따른 발전용 연료전지 수요 확대에 따라 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두산퓨얼셀 목표주가를 7만 원으로 기존 대비 600% 상향한다”며 “정부의 2040년 내수 목표 8GW, 점유율 74%로 추정한 2040년 순이익에 주가수익률(PER) 15배 적용 후 유상증자 희석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모의 경제, 기술개선에 의한 마진 상승 또는 수출을 통한 추가 성장 여력이 확인될 경우 추정치 상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중요한 것은 실제 달성 가능성과 국내 전력시장 규제 변화 여부라고 짚었다. 그는 “연료전지 발전사업자는 설비와 연료비(LNG)가 비싼 편이기 때문에 매출실적을 보조금(REC)에 의존한다”며 “보조금 가격 회복은 공급의무화제도(RPS) 의무비율 상향으로 가능하지만 전력시장 비용 증가로 연결되기 때문에 전기요금 규제 정상화가 연료전지 장기 보급 목표 달성의 전제조건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