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추 장관 아들 휴가 문의자는 '여성'"...서씨 측 "악의적 주장"

입력 2020-09-16 16: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청문회장 나서는 신원식 의원 (이투데이DB)
▲청문회장 나서는 신원식 의원 (이투데이DB)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 모(27) 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를 한 사람은 여성이라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날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서 씨의 휴가 연장과 관련해 문의든 부탁이든 여자분의 전화가 왔다고 한다"며 제보 받은 내용을 밝혔다.

신 의원은 "목소리는 여자분이었다고 한다"고 강조하면서 "당시 (전화를) 받는 사람은 남자 이름인지, 여자 이름인지 잘 몰랐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방부의 '법무부 장관 아들 휴가 관련 문건'에 따르면 2017년 6월 '서씨의 부모가 휴가 연장에 관해 국방부에 민원을 넣었다'고 써 있다.

서울동부지검은 전날 계룡대 육군정보체계관리단을 압수수색했고, 국방부 콜센터의 메인 서버에 발신 전화번호, 민원내용 등이 담긴 통화 녹취파일이 남아있는 것을 확인했다.

신 의원은 "(통화와 관련한 군의) 신상 기록의 경우 추 장관의 남편(서성환 변호사)으로 기재돼 있다"라고 말했다. 통화 당시 목소리는 여성이었는데, 기록된 이름은 남성인 서 변호사였다는 의미다.

추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관련 질문에 "제가 전화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남편이 전화한 것이냐'는 질의에는 "남편에게 물어볼 형편이 못 된다"고 답했다.

이에 서씨의 변호인은 신 의원 주장에 입장문을 내고 "익명의 제보자를 내세워 또 다른 의혹을 부풀린 데 대해 응당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마치 추 장관이 직접 전화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부추기는 악의적인 주장"이라며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이용한 비겁한 정치공세"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00,000
    • -0.55%
    • 이더리움
    • 3,435,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453,600
    • -0.53%
    • 리플
    • 789
    • +0.38%
    • 솔라나
    • 192,100
    • -2.59%
    • 에이다
    • 466
    • -2.31%
    • 이오스
    • 682
    • -2.29%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28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900
    • -3.33%
    • 체인링크
    • 14,790
    • -2.44%
    • 샌드박스
    • 368
    • -4.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