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가 제공하는 '내게 맞는 대출 찾기(내맞대)' 서비스에 신한은행이 입점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한은행이 핀테크사의 대출 비교 서비스에 입점한 것은 토스가 처음이다.
‘내맞대’는 사용자가 자신의 신청 정보를 토스 앱에서 입력하면 1금융권 은행 10곳을 포함해, 25개 금융회사의 신용대출 상품 금리와 한도를 소비자에게 가장 유리한 순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신용대출은 물론 전ㆍ월세자금대출 등 31개 상품도 비교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이 서비스는 2금융권 4곳을 시작으로 하나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신한은행 등 1금융권 10곳, 2금융권 11곳이 추가 입점했다.
출시 첫 달 누적 대출 신청 건수 약 17만 건, 누적 승인 금액 6680억 원, 누적 대출 실행 금액 65억 원을 기록했던 '내맞대'는 이달 대출 신청 건수 2300만 건, 누적 승인 금액 193조 원, 누적 대출 실행 금액 1조2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1금융권 입점사 10곳에 대한 누적 대출 신청 건수는 1200만 건, 누적 승인 금액 88조 원, 누적 대출 실행 금액은 5400억 원을 기록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신청 과정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해당 상품을 제공하는 금융기관의 웹페이지에서 대출 약정 절차를 완료하면 이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금융소비자의 수요가 높은 전세자금 대출, 대환대출 상품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해 대출의 다양한 맥락을 포괄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