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실적 및 전망치. (자료제공=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16일 LG이노텍에 대해 아이폰12 시리즈 수요 호조 예상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9800억 원, 1039억 원으로 집계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대비 각각 3%, 13% 상회하는 전망이다.
주민우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평년 대비 한 달 늦은 8월 말부터 아이폰 신모델용 카메라 모듈 생산이 본격화됐다”며 “그런데도 하반기 아이폰12 시리즈의 강한 수요가 예상돼 생산 예정 물량이 6000만 대 후반에서 7500만 대로 상향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타이트한 기판 업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아이폰 mmWave 안테나 기판(AiP기판) 생산도 3분기부터 시작돼 기판소재 사업부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주 연구원은 “하반기 신모델 출시가 한 달 지연된 영향으로 하반기 물동량 피크시점도 미뤄진다”며 “통상 물동량 피크시점이 10~11월이나, 올해는 12월까지 많은 물동량 유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3364억 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