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다큐, 다시보기 서비스 중단…'최자 명예훼손' 방심위 민원 접수

입력 2020-09-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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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방송 캡처)
(출처=MBC 방송 캡처)

故 설리의 생애를 재조명한 '다큐플렉스'가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15일 MBC 측 관계자는 "제작진의 결정에 의해 오전 중에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에서는 지난 2019년 10월 14일 만 2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설리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설리의 친모 김수정 씨는 인터뷰를 통해 설리가 다이나믹듀오 최자와 열애를 시작한 뒤, 단절 상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방송 뒤 일부 네티즌은 최자 인스타그램을 찾아 비난 댓글을 이어갔다.

다이나믹듀오 멤버 개코는 방송에 대한 불쾌감을 나타내며 "최고의 시청률이 제작 의도였다면 굉장히 실망스럽고 화가 난다"라고 말했다.

최자를 향한 비난이 거세진 가운데, 일부에서는 2차 가해라며 반박이 이어졌다.

설리 다큐가 최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다.

방심위 측은 지난 11일 "'다큐 플렉스' 설리 편 방송에 대한 시청자 민원이 일부 접수됐다. 민원 내용으로는 '특정인을 나쁜 사람으로 보이게 방송했다', '특정인에 대한 명예훼손'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1994년생인 설리는 지난 2009년 5인조 걸그룹 'f(x)'로 데뷔했다. 에프엑스는 '누 예삐오' '핫 서머' '일렉트릭 쇼크'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설리는 2015년 그룹을 탈퇴하고 영화 '리얼' 등에 출연하는 등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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