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고혈압 복합제 ‘투베로’를 멕시코 시장에 내놨다. 멕시코에 출시한 '카나브', '카나브 플러스', '듀카브'에 이은 네번째 약물로 모두 보령제약의 고혈압 신약 '카나브' 패밀리다.
보령제약은 지난 11일 한국과 멕시코 이원생중계로 '투베로 멕시코 발매 웹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이상지질혈증복합제인 ‘투베로’를 멕시코 시장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판매는 멕시코 현지 제약사인 스텐달이 맡는다.
투베로(Arahkor Pre)는 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angiotensinII receptor blocker, ARB) 계열 고혈압치료제인 카나브(fimasartan)과 스타틴 계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을 결합한 고정용량 복합제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투베로는 멕시코에서 처음 발매되는 ARB+스타틴 복합제다.
‘아라코 프레, 심혈관계 질환 감소의 혁신(Innovation in the Cardiovascular Risk Reduction, Introducing Arahkor Pre)’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발매 웹심포지움에는 박진주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과달루페 카스트로 Universidad La Salle (ULSA) 의대교수, 조슈에 엘리아스 XXI Century National Medical Center 교수, 아벨 파비아 ABC Medical Center 교수 등 총 4명의 연자가 심혈관계 질환 치료의 최신 지견과 멕시코 내 심혈관계 질환 치료현황 등을 발표했다.
이날 웹심포지움 진행을 맡은 이그나시오 콘데 스텐달 메디컬책임자는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는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율을 낮춘다는 다수의 임상결과가 있다”며 “혈압강하효과를 보이는 피마사르탄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투베로는 멕시코 내 심혈관계 질환 환자 및 의료진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원 보령제약 글로벌사업본부 전무는 “국내시장에서 심혈관계 질환 치료에 임상적 효과가 확인된 투베로는 멕시코에서 처음 발매되는 ARB+스타틴복합제”라며 “지난 2013년부터 파트너십을 맺은 스텐달과 함께 투베로의 신속한 시장 안착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제약과 스텐달은 지난 8월 멕시코 처방의를 대상으로 카나브의 최신연구인 ‘FAST Study’ 웹심포지움을 진행한 바 있다. 웹심포지엄에는 멕시코 순환기내과 전문의 250명이 참가해 카나브의 새로운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
‘FAST Study’는 경증 및 중등도의 본태성 고혈압 환자 대상으로 카나브와 발사르탄을 헤드 투 헤드(head-to-head)방식으로 비교해 우월성을 입증한 임상시험으로 연구 결과 피마사르탄은 발사르탄 대비 빠르고 강력한 혈압강하효과의 우월성을 입증했고, 효과적으로 주야간 혈압을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한 임상 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