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둘째 주(7~11일)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22.4포인트(+2.59%) 증가한 888.44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46억 원, 4083억 원어치를 매도했지만, 개인은 919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코스닥은 카카오게임즈가 상장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금액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엠투엔, 인도 제약사와 코로나 치료제 개발 협력 소식에 ‘63.98%↑’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급등한 종목은 엠투엔(63.98%)이다. 엠투엔은 인도제약사인 락사이 라이프사이언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협력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주 대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수소차용 공기압축기를 공급하고 있는 뉴로스는 니콜라-GM의 전략적 제휴에 따른 글로벌 수소전기차시장 확대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전주 대비 54.41% 올랐다.
포스코ICT는 디지털뉴딜 정책의 수혜주로 꼽히며 전주대비 50.65%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으며, 앤디포스는 코로나19와 독감 체외진단시약인 'ND COVID-19 & Flu Combo Kit'의 수출 승인을 식약처로부터 받으면서 주가가 전주대비 47.39% 상승했다.
오스템은 안마의자 렌탈업체 바디프랜드를 대상으로 46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다는 소식에 전주대비 42.77% 주가가 상승했다.
◇대봉엘에스, 피엔케이 상장으로 차익실현 물량 출하 ‘-20,.27%↓’
한 주간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크게 급락한 종목은 대봉엘에스(-20.27%)다. 대봉엘에스는 자회사인 인체적용 시험 전문기업 피엔케이가 9일 상장해 상장 이벤트가 소멸돼 차익실현 물량이 대거 출하돼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사인 액토즈소프트는 전주대비 주가가 -17.02% 하락했다. 엑토즈소프트는 홍콩법인을 통해 카카오게임즈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카카오게임즈가 상장하면서 이전의 상승세를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KNN은 전주대비 주가가 -16.48% 하락했다. ‘홍정욱 테마주’로 불리는 KNN은 홍정욱 전 의원이 정치 재개의 뜻이 없다고 밝힌 것이 주가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서울제약(-15.85%), ITX-AI(-14.07%) 등은 최근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조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