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수 하위 국공립과학관 10개 현황 (더불어민주당 정필모 의원)
전국 국공립과학관 중 3분의 1이 하루 평균 방문객 100명 미만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필모 의원에게 제출한 ‘국공립 과학관 관람객 현황’를 보면 전국 96개 국공립 과학관 중 31개 과학관이 하루 평균 100명의 관람객도 찾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관별 관람객 현황을 보면 과천과학관은 연간 방문자가 185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앙박물관이 145만명, 대구과학관이 102만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규모가 큰 대형 과학관을 제외하면 방문객 수는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관람객 수가 가장 적은 과학관은 함양약초과학관으로 연간 5000명, 하루 14명 수준에 불과했다.
이어 순창건강장수체험과학관(22명/일), 정읍첨단과학관(25명/일), 영양반딧불이천문대(27명/일), 거창월성우주창의과학관(30명/일) 등도 관람객이 극히 적은 수준이었다.
정필모 의원은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서는 대규모 국립과학관과 지역 특색에 맞는 소규모 과학관과간 전시물 교류,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 특별전시회 등을 활성화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과학관별 특성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국공립과학관은 현재 전국에 모두 총 96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 중 과기정통부 등 정부부처가 운영하고 있는 국립과학관은 9개, 지방자치단체 등이 운영하고 있는 공립과학관은 모두 총 87개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