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아들 수사 추석 전 마무리 가능성…“복잡한 사건 아니다”

입력 2020-09-12 13: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근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출근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검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부대 특혜 휴가’ 의혹 수사를 추석 연휴 전에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김덕곤 부장검사)는 최근 추 장관 아들 서모 씨(27)가 복무한 군부대 지역대장이었던 예비역 중령 A 씨와 당시 부대 지원장교인 B 대위, 서 씨의 미복귀 보고를 받았다는 당직 사병 C 씨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에게 2017년 6월 당시 서씨가 병가를 연장하며 추가로 휴가를 사용한 경위와 이 과정에서 추 장관(당시 국회의원 겸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의 청탁이나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했다.

검찰은 올해 1월 수사를 시작했지만, 반년 가까이 흐른 6월에야 B 대위와 C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늑장 수사’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검찰도 최근 수사검사를 증원하는 등 수사 속도를 높이려는 모습이다. 검찰은 당시 휴가 연장과 관련해 서 씨의 부대에 전화한 인물로 지목된 당시 추 의원의 보좌관, 서 씨의 평창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 관련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의 정책보좌관 등 추가 참고인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검찰은 참고인 진술 정리와 자료 분석이 끝나면 서 씨 본인도 소환해 조사한 뒤 기소 여부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특혜 휴가 의혹뿐 아니라 자대 배치 및 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 과정에서의 청탁 등 제기된 의혹들을 두루 살피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수사하는 데 8개월이나 걸릴 만큼 복잡한 내용이 아니라서 추석 연휴를 전후해 마무리 가능할 것으로 예측한다. 또 대통령과 여당 지지도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국민적 관심사인 사안이기 때문에 정부와 검찰의 부담을 덜기 위해 검찰이 수사 속도를 내리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31,000
    • +0.37%
    • 이더리움
    • 3,431,000
    • +0.82%
    • 비트코인 캐시
    • 457,100
    • +1.87%
    • 리플
    • 802
    • +2.82%
    • 솔라나
    • 196,800
    • +0.2%
    • 에이다
    • 476
    • +0.85%
    • 이오스
    • 698
    • +1.45%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900
    • +1.7%
    • 체인링크
    • 15,170
    • -0.98%
    • 샌드박스
    • 381
    • +5.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