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한은 올해말까지 5조원 내외 국고채 단순매입

입력 2020-09-08 17: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월말 실시, 1회 1~2조 규모, 금리 급변시 지표물 포함

▲2020년 9월8일 기준 (한국은행, 이투데이 추정)
▲2020년 9월8일 기준 (한국은행, 이투데이 추정)
한국은행은 금년말까지 총 5조원 내외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향후 국고채 발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따른 채권수급 불균형과 시장금리 급변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라는게 한은측 설명이다.

매입일자는 시장상황을 고려하되 가급적 매월말 실시할 계획이다. 매입규모는 1회 1조5000억원을 기본 베이스로 해서 1조원 내지 2조원 안팎을, 매입종목은 비지표물을 중심으로 하되 시장금리 급변시 지표물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다만, 매입규모와 종목은 공고시(입찰 전영업일) 발표할 예정이다.

권태용 한은 시장운영팀장은 “내년 예산안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고, 4차 추경(추가경정예산)도 편성될 예정이다. 수급불균형 우려에 최근 금리도 올랐다. 변동성이 커지는 것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이라면서도 “기존 이주열 총재 언급에서 변한 건 없다”고 전했다.

지난달 27일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수급상 불균형이 만약 발생해 장기금리 변동성이 커진다면 지난번에 말했듯 국고채 매입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권 팀장은 또 “가급적 매월말 (단순매입을) 실시할 예정이나 시장상황을 봐가며 할 계획이다. 매번 1조5000억원을 기본베이스로 해서 상황따라 1조원 내지 2조원이 될 수 있겠다. 금리가 뛴다면 (매입대상 종목에) 지표물도 넣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은은 올들어 1조5000억원씩 네 번에 걸쳐 총 6조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한 바 있다. 이는 연중 단순매입 규모로는 역대 최대치다. 현재 한은이 단순매입으로 보유중인 국고채 규모는 20조1100억원에 달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044,000
    • -3.99%
    • 이더리움
    • 4,310,000
    • -4.58%
    • 비트코인 캐시
    • 583,500
    • -6.19%
    • 리플
    • 1,091
    • +11.44%
    • 솔라나
    • 295,500
    • -2.96%
    • 에이다
    • 821
    • +0.37%
    • 이오스
    • 770
    • -0.9%
    • 트론
    • 249
    • -0.8%
    • 스텔라루멘
    • 183
    • +3.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050
    • -0.83%
    • 체인링크
    • 18,220
    • -4.46%
    • 샌드박스
    • 386
    • -3.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