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중공업 공장 전경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에서 근로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8일 보건 당국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사내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 회사에서는 전날 근로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는 첫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던 밀접 접촉자들이다.
회사 측은 해당 부서 나머지 근무자 300명가량을 대상으로 집에 머물도록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방역 당국과 사측은 첫 확진자 발생 때 해당 부서를 방역 조치하고 이 확진자가 다녀간 곳을 폐쇄 조치했다.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차 출근제, 회식ㆍ출장 금지, 전 직원 발열 체크 의무화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를 시행해왔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날 담화문을 내고 "추가 감염을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동요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확산 방지에 힘써 달라"며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해 모든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