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망매해갈(望梅解渴)/스텔스 통장

입력 2020-09-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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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안토닌 드보르자크 명언

“나는 꽃, 새, 신 그리고 나 자신과 함께 작곡을 배웠다.”

‘국민악파’라고 불리는 19세기 민족주의 악파의 거두이기도 한 체코 작곡가. 낭만적인 음악가라기보다는 부지런하고 고지식한 작곡가로 알려졌으나 그의 음악성만큼은 광범위한 존경을 받고 있다. ‘시계포’ ‘유머레스크’가 우리나라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학생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음악가 중 한 사람. 대표곡은 ‘제9번 교향곡(신세계로부터)’. 오늘은 그의 생일. 1841~1904.

☆ 고사성어 / 망매해갈(望梅解渴)

매실을 생각하고 갈증을 푼다는 뜻이다. 삼국시대 위(魏)나라 조조(曹操)가 후퇴 중에 갈증을 호소하는 휘하장졸들에게 매실 이야기를 해 주었더니, 금세 입안에 침이 괴어 갈증을 풀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출전 세설신어(世說新語).

☆ 시사상식 / 스텔스(stealth) 통장

온라인으로 조회할 수 없고 예금주가 은행창구를 직접 방문해야만 입출금을 할 수 있는 비밀 통장(보안계좌). 레이더망에 걸리지 않는 스텔스 비행기와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이 이름으로 불린다. 2007년 금융감독원 지시로 선보여 초창기엔 불편해 일명 ‘멍텅구리 통장’으로 불리며 외면받았으나 비상금 관리용 통장으로 인기를 끌기도 한다.

☆ 속담 / 날면 기는 것이 능하지 못하다

훌륭한 재주가 있는 사람이라도 모든 일을 다 잘할 수는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유머 / 초보 의사의 첫 환자

수년간의 학업을 마치고 병원을 개원한 초보 의사. 드디어 첫 환자가 왔다. 초보임을 알리기 싫은 그는 아직 개통되지 않은 전화기를 들고 무려 10분씩이나 전문 용어를 써가며 통화하는 척한 후 기다리던 환자에게 말했다. “죄송합니다. 종합병원에서 자문이 들어와서요. 근데 어디가 불편해서 오셨죠?” 그 환자의 대답. “아 저는 전화 개통하러 온 사람인데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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