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7일 코미코에 대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 경쟁심화에 따라 수혜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이라며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따른 수혜주로 꼽았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코미코는 반도체 공정장비, 부품 세정 및 특수코팅 전문회사다. 코미코의 세정 부문은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 대다수를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코팅 부문은 모회사 미코와 함께 보유 중인 세라믹 가공 기술 활용해 금속 장비ㆍ부품 표면에 세라믹 파우더 코팅 방법 등 연구ㆍ개발 중이다.
나승두 연구원은 “코미코는 한국, 미국, 중국, 대만, 싱가폴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 수요 대응이 가능한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 힐스버러(Hillsboro) 지역에 신규 공장을 설립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실적 기여가 가능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나 연구원은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따라 부품 세정ㆍ코팅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EUV 등 반도체 선폭 미세화가 진행될수록 파티클(Particle) 관리는 더욱 중요해지고, 수율 및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민감한 요소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8년 디스플레이 하부전극용 수선공장(Repair Shop) 설립 후 주요 고객사 품질검증 통과와 함께 매출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 현지 기업들의 부품 코팅 수요가 증가하면서 점진적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