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삼성전자와 스마트홈 시대 열어간다

입력 2020-09-06 08:52 수정 2020-09-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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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강승수 회장(왼쪽)과 삼성전자 강봉구 한국총괄 부사장이 서명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샘 강승수 회장(왼쪽)과 삼성전자 강봉구 한국총괄 부사장이 서명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삼성전자와 전략적 관계를 맺고 리모델링 사업 확대와 리테일 판매 연계, 스마트홈 솔루션 구현 등에 걸쳐 폭넓은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지난 4일 한샘과 삼성전자는 서울 상암동 한샘사옥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양사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전략적 사업협력’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샘 강승수 회장과 이영식 부회장, 삼성전자 강봉구 한국총괄 부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리모델링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과 △리테일 판매 연계를 위한 공동 사업 발굴 △스마트홈 솔루션 구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최근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 증대로 집이 삶의 중심이 되어 감에 따라 ‘홈 이코노미’ 산업은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홈 인테리어에서 가구와 가전은 서로 뗄 수 없는 밀접한 상호 연관성을 지님에 따라 양사의 협력으로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걸맞은 새로운 주거 공간을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구와 가전의 결합은 기능과 공간의 편리성 뿐 아니라 디자인의 조화로움도 이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인테리어’를 실현케 할 전망이다. TV와 냉장고, 의류관리기, 에어컨, 식기세척기, 쿡탑 등 각종 가전은 집 공간과의 맞춤형 설계로 원래부터 하나의 제품인 것처럼 어우러지는 인테리어가 가능해진다.

이를 실현키 위해 양사는 다방면의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양사는 리모델링 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 확대에 나서, 신제품 공동 개발을 통해 기존 제품의 라인업을 보강하고, 가구·가전 공동 패키지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맞춤형 가구와 가전 연계 판매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한샘의 리모델링 상품에 삼성의 비스포크 등을 결합한 가전 패키지도 선보일 예정이다.

매장 내 ‘숍인숍’(shop-in-shop)’과 공동 매장 구축 등 양사의 리테일 협업을 위한 공동사업도 강화한다. 한샘 디자인파크에 삼성 가전이 입점하고, 삼성 디지털플라자에는 한샘의 제품이 전시되어 가구와 인테리어를 한번에 살펴볼 수 있는 새 유통 채널을 구축할 예정이다. 첫 단계로 대구 디자인파크와 삼성 디지털프라자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유통 채널을 만들고 향후에는 복합 매장 공동 출점 방안도 논의한다. 이를 통해 가구와 가전 초기 구매 단계에서부터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 디자인이 어우러진 인테리어 상담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나아가 미래 주거환경을 혁신할 스마트홈 솔루션 구현을 위한 신사업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미 한샘과 삼성전자는 한샘의 인테리어 설계 플랫폼 ‘홈플래너 시스템’을 공유하며 스마트홈 솔루션 분야의 협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한샘 강승수 회장은 “50년간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한 한샘과 세계 최고의 가전 기업인 삼성전자의 협력을 통해 미래의 삶을 바꿀 새로운 ‘주거 공간’을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강봉구 한국총괄은 “각 분야 대표 기업으로서 양사가 축적해 온 기술과 노하우로 소비자들에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주거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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