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삼 징계, 30경기 출장 정지…KBO, 키움 구단에 엄중 경고

입력 2020-09-03 16:02 수정 2020-09-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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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키움 홈페이지)
(출처=키움 홈페이지)

키움 투수 윤영삼에게 30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부과됐다.

KBO는 3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윤영삼의 품위손상행위를 심의했고, 야구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대한 제재 규정 5항'에 의거해 30경기 출전 정지 제재를 결의했다.

해당 구단에는 선수단 관리·감독 소홀의 책임을 물어 엄중 경고 하고,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상벌위원회는 KBO 고문 변호사가 위원장직을 맡고, 언론, 학계, 야구계 인물로 구성된 전문위원회다. KBO가 사안에 따라 상벌위원회 회부를 결정하면, 상벌위원회에서 독립적인 회의를 통해 징계를 결정한다.

윤영삼은 지난달 11일 키움 구단의 자체 조사에서 성희롱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키움 측은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해당 사안을 신고하고, 윤영삼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한편 1992년생인 윤영삼은 올해 나이 28세다.

2011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에 입단한 윤영삼은 NC 다이노스를 거쳐 2013년 11월 넥센(현 키움)으로 이적했다. 2018시즌까지 통산 1군 51경기 등판에 그쳤던 윤영삼은 지난해 54경기를 소화했다. 3승3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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