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항공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에 나선다.
KTL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항공산업분야 우수기술 보유 중소기업에 대해 기술인증 시범사업 인증수여식을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양 기관은 지난해 11월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항공산업분야 중소기업과 공공기관 동반성장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지난 9개월간 기술인증 시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기술·품질심사를 통과한 총 7개 기업, 9개 품목에 대한 공동인증서 발급으로 결실을 맺었다.
양 기관은 이번 공동인증 발급을 계기로 항공산업 전(全)분야에 대해 기술인증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항공산업분야 중소벤처기업 제품 품질향상 및 판로개척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기술인증을 획득한 7개 우수 중소기업은 KTL 고유인증마크인 K마크를 활용해 조달청 우수제품 등록 지원 및 공공기관 입찰 가점 등으로 공공조달분야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KTL은 세계 55개국 148개 인증기관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항공산업분야 중소기업 기술규제 애로 해소 및 해외판로 개척에 필요한 원스톱(One-stop) 해외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중소기업 상생협력대출, 교육·컨설팅 지원, 채용 및 전시회 지원 등 다양한 종합 기업지원 서비스를 맡는다.
정동희 KTL 원장은 “이번 공동인증 사업 성공 사례를 계기로 항공산업분야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항공산업분야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