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주 만에 장 중 240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투자자가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3일 오후 1시 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3.88포인트(1.43%) 오른 2398.25를 가리키고 있다. 외인이 2496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35억 원, 163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11시 36분 장 중 한때 2401.78을 기록하며 지난달 18일 이후 처음 24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외인이 순매수 중인 삼성전자(3.68%), SK하이닉스(4.24%) 등을 필두로 주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D램 반도체 가격 반등과 함께 인텔의 신형 CPU 및 주요 업체들의 스마트폰 출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셀트리온(-0.50%), 카카오(-0.97%)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58%), 전기전자(3.28%), 제조업(1.84%), 화학(1.80%) 등이 상승세다. 반면 종이목재(-0.85%), 통신업(-0.65%), 보험(-0.45%)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75포인트(0.55%) 오른 871.49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620억 원어치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인과 기관이 각각 554억 원, 16억 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이치엘비(0.10%), 제넥신(0.22%), 에코프로비엠(0.33%), CJ ENM(4.99%) 등이 강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40%), 씨젠(-3.23%), 알테오젠(-1.17%)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