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에는 10대 금융그룹 회장들이 참석한다.
'국민이 참여하는 뉴딜 펀드, 뉴딜 금융'이라는 부제 아래 진행되는 이날 전략회의에는 10대 금융지주회사 회장, 5대 정책금융기관장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한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현장 회의 참석자는 최소화했다.
KB(윤종규)·신한(조용병)·하나금융(김정태)·우리금융(손태승)·NH농협(김광수)·한국투자(유상호)·메리츠(조정호)·BNK(김지원)·JB(김기홍)·DGB(김태오) 금융지주회장이 참석한다. 이들 외에도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나머지 금융계 인사들은 비대면 화상회의 형태로 참여한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환 금융감독원장이 배석한다. 당에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참석한다. 이 대표는 당 대표 선출 이후 첫 청와대 행사 참석이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이호승 경제수석, 강민석 대변인, 이억원 경제정책비서관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월 1~2회 직접 전략회의 주재를 통해 한국판 뉴딜과 관련한 주요 사항에 관한 결정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애초 7월 중으로 가동할 예정이었지만, 2개월가량 연기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3일 전략회의는 금융권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한 뉴딜 펀드 조성 및 운용 방안과 정책금융기관과 민간금융기관의 자금공급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뉴딜 펀드가 국민참여형 펀드인 만큼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방안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