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맨 왼쪽) 해양수산부 장관이 2일 정부세종청사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른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3일 새벽 부산 인근에 상륙해 영남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돼 남해안과 동해안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최대풍속 176km/h, 중심기압 935hPa(9월 1일 오전 10시 기준)의 매우 강한 세력으로 강원·경남·제주도에는 시간당 100㎜에서 300㎜, 많은 곳은 400㎜ 이상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해수부는 1일 오후부터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어선의 신속한 대피 유도, 항만 및 수산시설 점검 등 태풍 북상에 대비하고 있다.
문 장관은 이날 소속기관별 태풍 대비 조치사항 등을 보고받고 “이번 태풍은 ‘바비’를 능가하는 매우 강한 세력을 지닌 만큼, 대비를 철저히 해 인명피해 예방은 물론 해양수산시설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