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그린뉴딜 종합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지역난방공사는 31일 한난은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한난형 그린뉴딜 그랜드 플랜’을 마련했다고 1이라 밝혔다.
단순 냉·난방 공급자가 아닌, 미래 스마트시티 인프라 전반을 친환경 에너지로 운영하는 ‘그린에너지 종합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궁극적 목표다. 이를 위해 지역난방공사는 2050년까지 16조 3000억 원을 그린에너지 인프라에 투자하고 14만 6000개의 그린일자리 창출과 탄소배출 Net-Zero를 실현할 계획이다.
지역난방공사는 그린뉴딜 시대의 핵심 키워드를 ‘친환경·분산화·그리드화’로 정하고 사업구조와 공급설비를 여기에 맞춰 재정렬 할 예정이다. 현재의 집중화된 대형 공급설비는 분산화된 소규모 그린에너지로 대체된다. 산재한 에너지원은 ICT(정보통신기술)로 연계해 마치 하나의 설비처럼 운영될 예정이다. 즉 지역난방공사를 중심으로 도심지 내 열·전기·수소 등 소규모 분산자원을 통합하는 ‘에너지 플랫폼화’가 이번 그린뉴딜의 핵심 방향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모델로 한난은 △스마트 수소 시티 △W2H(폐기물 수소화) △4세대 지역난방 △강원형 RE100 에너지 자립마을 △에너지 프로슈머 등 9개의 미래 에너지 공급모델을 제시했다. 여기에 △그린수소 생산기술 연구 △탄소포집·이용 연구 등 3대 그린 에너지 기술 R&D 과제를 더해 탄소제로 에너지 공급을 실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20일 있었던 제2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 회의에서 지역난방공사는 W2H, 에너지 프로슈머 등 2개 과제가 정부의 40대 중점관리프로젝트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