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의 기술기반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기술경영전문인력 양성 사업(융합기술사업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대상에 경상대와 전북대를 추가 선정해 기존 9개 대학에서 11개 대학으로 확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제조업 전반에 융합 적용하고 사업화하는 석·박사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고려대 △부경대 △서강대 △성균관대 △울산과학기술원 △한양대 △호서대 등 수도권 중심의 7개 기술경영전문대학원과 △경북대 △충북대 등 2개 일반대학원의 기술사업화트랙 등을 통해 추진 중이다.
이번 추가 선정은 지역 산업계의 전문가 수요를 고려해 결정, 기술사업화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을 지방으로 확대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경상대와 전북대 대학원은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해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문제 해결 등 실무형 인력을 집중 양성할 예정이다.
경상대는 기계·항공 분야의 스마트 제조 기술사업화 분야를, 전북대는 미래자동차, 지능형기계 분야 등의 전문가 양성에 집중해 2021년 30명 석사 신입생 모집을 시작으로 4년간 총 130명 이상의 석·박사 전문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융합기술사업화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11개 대학원에 총 250억 원을 지원, 4차 산업 시대에 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 융합기술 사업화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이종석 산업부 산업기술시장혁신과장은 "기업과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술 간 융복합을 기반으로 사업화를 이끌 수 있는 현장의 전문 인력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기업의 혁신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융합기술사업화 인재가 체계적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