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날보다 371명 증가한 1만907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400명을 넘었던 하루 확진자 증가는 일단 300명 수준으로 내려왔지만 증가세는 여전하다. 하루 확진자 증가가 300~400명을 유지한다면 이번 주말 이후 누적 확진자는 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359명, 해외유입은 12명이다. 국내발생은 수도권에 집중됐지만 전국에서 산발적인 발생이 이어졌다. 국내발생은 17개 시·도에서 모두 나왔다.
국내발생 확진자 규모는 서울 145명과 경기 112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에서 284명이 발생하며 큰 비중을 차지했다. 수도권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에서 시작한 n차 감염을 비롯해 산발적인 집단감염까지 계속되고 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8명, 대구 8명, 광주 17명, 대전 3명, 울산 1명, 세종 1명, 강원 3명, 충북 5명, 충남 9명, 전북 2명, 전남 12명, 경북 1명, 경남 2명, 제주 2명 등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 격리 중 4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8명, 외국인은 4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는 인도네시아 3명, 인도 2명, 러시아 2명, 파키스탄 1명, 우즈베키스탄 1명 등 중국 외 아시아가 9명이고, 미국 3명이 확인됐다.
한편, 완치자는 90명 늘어 누적 1만4551명이 격리 해제됐다. 사망자는 316명으로 하루 새 3명이 늘었다. 격리 중 확진자는 전날보다 278명 증가한 4210명이며, 이 중 중증 이상 환자는 58명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