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날보다 320명 증가한 1만82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틀 동안 200명대를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300명 수준으로 높아졌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307명, 해외유입은 13명이다. 국내발생은 수도권에 집중됐지만 전국에서 산발적인 발생이 이어졌다. 국내발생은 세종과 충북, 경북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모두 나왔다.
확진자 규모는 서울 110명과 경기 92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에서 229명이 발생하며 큰 비중을 차지했다. 수도권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에서 시작한 n차 감염과 교회·직장·모임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수도권 외 지역별에서는 부산 4명, 대구 2명, 광주 7명, 대전 7명, 울산 2명, 강원 18명, 충남 12명, 전북 7명, 전남 12명, 경남 5명, 제주 2명 등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3명, 지역사회 격리 중 10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7명, 외국인은 6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는 우즈베키스탄 3명, 카자흐스탄 2명, 방글라데시 1명, 사우리아라비아 1명 등 중국 외 아시아가 7명이고, 미국 1명, 과테말라 1명, 멕시코 1명, 나이지리아 1명, 에티오피아 1명, 이집트 1명이 확인됐다.
한편, 완치자는 82명 늘어 누적 1만4368명이 격리 해제됐다. 사망자는 312명으로 2명이 늘었다. 격리 중 확진자는 전날보다 236명 증가한 3585명이며, 이 중 중증 이상 환자는 43명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