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100개교 등교 중단…교육부 "영업 중단 대형 학원 점검 강화"

입력 2020-08-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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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25일 오전 10시 기준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전날보다 255곳 늘어 2100개 학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등교 수업일 조정 학교는 전날 1845개교로 5월 말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네자릿수를 기록했으나 최다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등교중단 학교를 지역별로 보면 광주가 580개교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세종 275개교, 경기 용인 275개교, 충북 청주 268개교, 인천 서구 166개교 등의 순이었다. 서울에서도 성북구 92개교, 강북구 50개교 등 157개교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학교 문을 다시 닫았다.

학교 관련 확진자 수도 증가 추세다. 이날에만 학생 22명, 교직원 4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아 5월 등교 이후 학교 관련 확진자는 총 381명(학생 307명ㆍ교직원 74명)이 됐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학원 대상 방역점검을 강화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수강생 300명 이상인 대형 학원은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를 위반하는 대형 학원에 대해 지자체와 함께 고발하는 등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 치료비용 등에 대한 구상권 청구를 검토할 방침이다.

중소형 학원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핵심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집합금지 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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