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란 사과, 유튜브 채널에 쏟아진 '비난'…코로나19 확진자 나온 용산CGV 무단침입

입력 2020-08-25 14:38 수정 2020-08-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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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류정란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출처=류정란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유명 힙합 유튜버 류정란이 사과에 나섰다.

류정한은 최근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CGV용산아이파크몰 상영관은 물론 매점 내 조리실 안에 무단으로 침입해 공분을 사고 있다.

그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다시 한번 생각하고 영상을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류정란은 "그 어떤 이유로도 하지 않았어야 하는 행동이며 모든 것이 제 심각한 불찰"이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류정란은 21일 자신의 유튜버 채널에 '용산CGV 털기'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화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이후 아르바이트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곳이다.

영상에는 류정란 포함 남성 4명이 지난 17일 영화 상영이 끝난 후 불 꺼진 CGV용산아이파크몰(용산CGV) 내부에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관계자의 허락 없이 상영관을 누볐다. 신발을 신은 채 좌석에 드러눕는가 하면, 매점의 집기를 만지거나 콜라 등의 음식을 먹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이어갔다.

그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함에도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주변에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답답하다는 이유로 착용하지 않았다"라며 "당시 CGV 정상 영업 중이었으나, 우리가 다녀간 후 확진자 방문 사실을 파악하고 영업을 중단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날은 다르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 관계자의 허락 없이 관과 칵테일 바를 들어간 것은 너무도 큰 잘못이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며 "하지 않았어야 하는 행동이며 모든 것이 심각한 불찰"이라고 고개 숙였다.

앞서 CGV 용산아이파크몰은 아르바이트 직원이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임시 휴업했다.

해당 직원은 지난 19일 근무 당시 정상 체온이었으나, 21일 근무를 앞두고 발열 증상을 확인한 후 출근하지 않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CGV 용산아이파크몰은 영업을 중단하고 방역 및 전 직원 코로나19 검사 등 조치를 취했다.

한편 류정란은 구독자 31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다.

1998년 생으로, 올해 나이 22세다. 2018년 Mnet '쇼미더머니777'에 출연했으며, 주로 힙합과 관련한 영상을 게재하며 인기를 끌었다.

현재 그의 유튜브 채널에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 "CGV에서 꼭 법적 조치 취하길" 등 비난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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