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서울시가 시 전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한 가운데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확대되고 있다.
2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서울시는 24일 0시부터 음식과 물을 먹을 때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의무화했다. 충북도 이날 0시부터 모든 도민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앞서 경기도는 18일부터 도내 전 지역 거주자와 방문자 모두 별도의 해제조치가 있을 때까지 다중이 집합한 실외는 물론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는 행정을 내렸다.
전북도 19일 오후부터 실내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조치했으며, 충남도 10월 12일까지 계도기간을 두되 사적 공간을 제외한 도내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방역수칙을 강화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오전에 각 지자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조처를 하는 부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중앙 정부에서 일괄하는 방식보다는 지자체에서 상황에 따라 원만하게 진행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