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호 의협 정책이사 "의사 총파업 유보 위해 정부의 적극적 자세 필요"

입력 2020-08-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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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학병원의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의 무기한 파업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한 관계자가 각 지역으로 보낼 종이 손피켓을 봉투에 담고 있다. (연합뉴스)
▲주요 대학병원의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의 무기한 파업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한 관계자가 각 지역으로 보낼 종이 손피켓을 봉투에 담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확산세에도 20일 2차 총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성종호 의협 정책이사가 "정부는 저희가 요구하는 안에 대해서 전혀 전향적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며 총파업 강행을 예고했다.

성종호 정책이사는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총파업 유보를 하기 위해선 정부도 전향적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의협은 19일 "의료계는 이미 예고된 21일 제3차 전공의 단체행동과 26일부터 예정된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21일 오전 7시부로 인턴, 레지던트 등 종합병원에서 수련하는 전공의들은 파업에 돌입한 상황이다.

성 이사는 코로나19 확산세에도 파업을 강행하는 것과 관련해 "코로나 사태 초반부터 의사협회가 이 사태는 엄중한 것이고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란 주장을 계속해왔고 지금도 유효하다"며 "상황이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된다는 것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19일 진행된 의협과 보건복지부의 긴급회동에 대해선 "얘기가 잘 안 됐다"라며 "우리가 주장하는 바와 정부가 주장하는 바가 너무 차이가 커서 접점을 찾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부분에 대해선 "(의협은) 의대 인력 정원의 확충, 공공의료설립, 한방첩약의 급여화 문제에 대해선 전향적으로 '철회'를 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의협에서는) 의사 수가 절대 적은 게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는 다른 변화의 여지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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