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그룹, 제8회 성천상 시상식…‘말라위 나이팅게일’ 백영심 간호사 상금 1억 받아

입력 2020-08-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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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18일 JW그룹 본사에서 제8회 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종호 중외학술복지재단 이사장(JW그룹 명예회장)과 수상자인 백영심 간호사(말라위 대양누가병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JW그룹)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18일 JW그룹 본사에서 제8회 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종호 중외학술복지재단 이사장(JW그룹 명예회장)과 수상자인 백영심 간호사(말라위 대양누가병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JW그룹)

JW그룹이 제8회 성천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제8회 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성천상은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으로 의료복지 증진에 이바지하면서 사회에 본보기가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은 말라위 대양누가병원 백영심 간호사(57)에게 상금 1억 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간호사가 성천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영심 간호사는 1984년 제주한라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부속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다 의료선교를 결심하고 1990년부터 30년간 아프리카 오지에서 수많은 생명을 위해 일생을 바치고 있다.

1994년 아프리카 최빈국 말라위에서 의료봉사를 시작한 백 간호사는 현지 주민들과 함께 150평 규모의 진료소를 짓고 하루 100명이 넘는 환자를 돌봤다. 이후 대양누가병원(2008년), 간호대학(2010년), 정보통신기술대학(2012년) 설립을 주도하는 등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를 위해 힘썼다.

백영심 간호사는 “환자 간호가 신께서 주신 소명으로 믿고 이를 전부라 여기며 살아왔다”라며 “코로나19로 고생하는 한국의 의료진을 비롯해 말라위 현장에 있는 의료진을 대신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고 성천 이기석 선생은 1945년 조선중외제약소(현 JW중외제약)를 창업한 뒤 ‘국민 건강에 필요한 의약품이라면 반드시 생산해야 한다’라는 철학으로 회사를 운영했다. 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1959년 당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액제를 국산화했다.

이번 행사는 대규모 시상식을 했던 예년과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수상자 가족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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