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액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7월 흑자는 51.3억 달러를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7월 ICT 수출액은 149.9억 달러, 수입액은 98.6억 달러, ICT 무역수지는 51.3억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ICT 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3.3%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5.2%↑)·휴대폰(9.5%↑)·컴퓨터 및 주변기기(69.4%↑) 증가, 디스플레이(△21.1%) 감소 등이다.
지역별로는 베트남(3.3%↑)·미국(38.5%↑)·EU(12.4%↑) 증가, 중국(홍콩포함, △1.0%)·일본(△8.2%)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는 모바일·서버 등 수요 견조 등에 따라 메모리(D램 등) 및 시스템 반도체 등 전반적으로 수출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수요 감소, LCD(액정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축소 등으로 수출 감소세가 지속됐다.
휴대전화는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완제품(3.8억 달러, 20.7%↑) 및 부분품(5.7억달러, 3.0%↑) 동시 증가를 나타냈다.
ICT 수입액은 전년 동월대비 1.2% 증가했다. 주요 수입 지역은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미국, EU 등이다. 국가 별로 대만(12.5억 달러, 31.7%↑), 일본(10.1억 달러, 11.6%↑), 베트남(8.5억 달러, 7.8%↑) 등으로 증가했다. 반면 중국(홍콩포함, 31.3억 달러, △24.6%), 미국(6.8억 달러, △8.4%), EU(5.8억 달러, △28.4%) 등의 순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