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한여름에 겨울 아우터 판매에 나선다.
역대급 최장 장마로 ‘폭염’이 사라지며 패딩, 부츠 등 겨울 상품이 예년보다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일까지 SSG닷컴을 통해 선보인 역시즌 행사 기간 신세계백화점 스포츠웨어 장르는 전년 대비 3.3% 신장했다. 이런 분위기로 백화점 내 오프라인 매장도 가을 신상품 입고 시기를 평년보다 1~2주가량 앞당기며 가을 준비에 한창이다.
이에 신세계는 한여름 한복판에서 가을ㆍ겨울 상품 행사를 기획하며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먼저 글로벌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 컬럼비아와 함께 지난해 가을ㆍ겨울 메가 트렌드 아이템으로 떠오른 ‘플리스’를 단독 기획해 한정판으로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13일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과 단독으로 선보이는 플리스 재킷은 신세계백화점 전 점에서 19만9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21일부터는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컬럼비아의 ‘헬베티아 플리스 티셔츠(7만9000원)’를 2만 벌 한정으로 신세계 강남점, 센텀시티점, 타임스퀘어점 등 9개 점포에서 판매한다.
중장년층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19일부터 신세계 강남점에서 진도모피, 동우모피, 사바띠에 등이 참여하는 ‘모피 스타일 제안전’을 진행한다.
최대 70% 할인된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의 대표 상품은 진도모피 조끼 99만원 대, 동우모피 밍크 재킷 198만 원대 등이 있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역대 최장 기간의 장마로 패션 장르가 가을 준비에 한창이다”라며 “이른 가을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상품들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