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9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약 8억 원의 손실이 발생해 적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이번 상반기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시장 상황에서 거둔 실적으로, 2018년 상반기 805억 원, 2017년도 932억 원 등과 비교하면 이는 넘어선 수준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간 시노펙스비나2를 중심으로 진행해 온 설비 증설 및 생산 CAPA 증대를 통한 양적 확장에 이어, 올 상반기가 전반적인 시스템 및 운영 등을 개선하는 질적인 고도화를 단행한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시노펙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4월 생산 물량의 급감했고, 5월 중순부터는 생산 물량이 급증해 물량과 인력 운영에서 변동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스마트폰 부품에 대한 신규공법 적용에 따른 투자 및 생산안정화를 위해 전반적인 시스템 및 운영 측면에서도 업그레이드를 진행됐다.
그러나 지난 6월부터 이어진 물량 증가세가 3분기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새로운 부품 물량 역시 늦어도 10월경에는 생산을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중공사형 UF(Ultra-Filtration)멤브레인의 수출도 진행하고 있으며, 마스크용 및 에어필터 설비 준비, 의료기기용 멤브레인 모듈의 과제 선정 등 다양한 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2분기 물량 변동 폭이 컸고, 물량 확보 및 시스템 개선 등 여러 측면에서 임직원들의 노력이 배가된 시기였다"며 "IT부품의 경우 다음 분기까지는 물량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새로운 고객사 및 부품 확보도 예상되며, 멤브레인필터사업 분야에서도 역시 다양한 기회가 펼쳐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