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중앙상가’로 감염 확산…서울 신규확진 6명↑

입력 2020-08-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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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감염 발생한 서울 남대문시장 상가 (연합뉴스)
▲집단 감염 발생한 서울 남대문시장 상가 (연합뉴스)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케네디상가’에서 인근 ‘중앙상가’로 감염이 확산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고양시 반석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해 6일 고양시 거주자이자 남대문시장 케네디 상가 상인이 확진 받은 뒤 9일 케네디 상가 상인 7명과 10일 남대문시장 내 중앙상가 상인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시장 상인과 방문자 215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205명이 음성,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추가 확진자가 근무한 중앙상가에 대해서도 임시폐쇄 조치하고 긴급방역을 했다”며 “10일 남대문시장 안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시장 상인과 방문자를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즉각대응반과 중구 보건소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하고 있다. 또 7~8일 중앙상가 방문자 중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은 검사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관악구 소재 요양병원 집단감염자 수는 4명으로 늘었다. 이 병원에서 개인 간병인으로 근무하는 동작구 1명이 7일 최초 확진 후, 8일까지 그 가족 1명, 다른 환자 보호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10일 같은 병실 환자 1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추가 확진자는 기존 7일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으나, 증상발현으로 재검사하자 10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선제 조치로 해당 병원 방문자를 대상으로 ‘증상 발생 시 검사받도록’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요양병원 등 고위험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의 감염 차단을 위해 관리자, 종사자, 이용자들은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출입부 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시민들은 가급적 병문안을 삼가시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환자는 전일 0시 대비 6명이 늘어난 169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6명은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1명, 관악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1명, 확진자 접촉 3명, 경로 확인 중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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