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3분기를 저점으로 펀더멘탈의 회복이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1만3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하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세아베스틸의 실적 개선은 중국 굴삭기 등 건설기계와 자동차 수요 개선에 달렸다"라면서 "중국 지방정부는 2분기 중 1.9조 원의 채권을 발행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한 규모로 최근 중국 굴삭기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국내 굴삭기 기업 판매량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세아베스틸의 건설기계 유압실린더 등 특수강의 수요 증가도 전망된다"고 짚었다.
/또한 그는 "자동차 생산 재개 역시 세아베스틸의 수요 회복을 이끄는 환경"이라고 봤다. 3분기 중 높아지는 비용 부담을 조금은 상쇄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하반기 중 실적 서프라이즈가 반복될 것으로 기대하긴 어렵지만, 업황의 펀더메탈 개선을 바탕으로 실적 회복은 3분기를 저점을 나타날 것"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