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기업어음 매입기구 설립(SPV)에 참여한 김승연·남기인 사무관 등이 기획재정부의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됐다. 선정자들에겐 포상금과 성과평가 가점이 주어진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2020년 제2차 기획재정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시상했다. 5월 1차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선정한 이후, 2차 우수사례를 공모했다. 접수된 후보 19건에 대해 기재부 1차관과 실장급 6명, 민간위원 8명으로 구성된 적극행정 지원위원회에서 국민 체감도와 정책효과, 난이도, 담당자의 적극성·창의성 등을 고려해 평가했다.
먼저 거시정책과의 김승연·남기인 사무관은 중앙은행이 회사채 매입기구에 자금을 투입하는 최초의 사례로서 저신용등급을 포함한 SPV를 설립해 저신용등급 기업의 자금조달 기회를 확대하고 비우량채 시장 안정화를 유도했다고 평가받았다.
외환제도과의 홍승균 사무관은 외환서비스 혁신방안을 도입해 규제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외환서비스 공급자 간 협업과 경쟁을 촉진해 서비스비용 절감 및 접근성 제고 등 수요자의 편익을 제고했다. 서비스경제과의 이현태 사무관은 지역별 행사·여행주간과 연계한 대·중소기업의 온·오프라인 동시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개최해 소비 촉진에 기여했다.
수상자들에게는 포상금과 성과평가 시 가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홍 부총리는 “2020년 하반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상황을 신속하게 극복하고 미래를 위한 도약을 준비하는 시기로, 정책 담당자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행정을 실천하려는 자세가 대한민국 재도약을 이끌 시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