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1시 30분께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호에서 수초섬 고정작업 도중 고무보트와 행정선 등 3척이 전복돼 최소 6명이 실종된 가운데 경찰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8일 오후 1시께 경찰관 1명을 포함한 실종자 2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남은 실종자는 3명이다. (연합뉴스)
강원 춘천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된 5명 가운데 경찰관 1명을 포함한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앞 북한강 변에서 실종자 가운데 2명을 발견했다.
이 가운데 1명은 경찰관 이모(55) 경위로 확인됐고, 나머지 1명은 민간 업체 직원 김 모(47) 씨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숨진 채 발견된 두 사람을 장례식장으로 옮겼다.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께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8명 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사고 직후인 낮 1시께 실종자 곽 모(68) 씨는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됐다. 그러나 비슷한 시각, 경기도 가평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발견된 근로자 이 모(68) 씨는 숨진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작업을 통해 환경감시선에 탔던 황 모(57) 씨와 권 모(57) 씨, 춘천시청 이모(32) 주무관을 찾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