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씨젠, 실적+MSCI 편입 기대감에 이어지는 '급등세'…현대차 '신고가'

입력 2020-08-0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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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씨젠)
(사진 제공= 씨젠)
7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씨젠 #삼성전자 #카카오 #현대차 #대한항공 등이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재확산 양상이 이어지며 진단키트 관련주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씨젠은 전날 증시에서 11.73%(3만2600원) 상승한 31만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31만4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 역시 또 다시 갱신했다.

한 동안 횡보했던 씨젠의 주가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며 지난 달 급등세를 보여왔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달 이후에만 전날까지 175.35%가 급등했고 1년 전인 지난 해 8월6일에 비하면 1530.45%나 올랐다.

씨젠의 주가 상승폭이 가파르다 보니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를 이미 뛰어넘은 상태다. 한화투자증권은 25만 원,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SK증권 등은 20만 원을 각각 목표주가로 제시한 바 있다.

이같은 주가 상승은 내주 나올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씨젠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동기대비 3295% 증가한 1562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MSCI 편입 가능성이 높은 것 역시 투심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MSCI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3일 새벽 한국 지수의 분기 리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수세 합류와 함께 바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1.93%(1100원) 상승한 5만80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5거래일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고 기관 투자자는 7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5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기록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여줬다.

자회사 IPO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카카오가 전날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실적으로 내놨음에도 1.75%(6500원) 하락 마감하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이어가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증권가의 기대감은 여전하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카카오게임즈를 시작으로 카카오페이지, 카카오뱅크 등 자회사의 기업공개(IPO)가 이어질 것”이라며 “사업부별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며 외부투자 유치로 여유자금 확보와 재무 건전성 개선이 가능해지고 자회사 가치가 부각되면서 기업집단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36만4000원에서 42만 원으로 15.38% 상향 조정했다.

정부의 그린뉴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던 현대차 주가가 판매량 개선 소식이 더해지며 날개를 단 모양새다. 전날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84%(1만500원) 뛰어오른 14만4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4만 원을 돌파했다.

장중 한때 전장 대비 8.96% 상승한 14만6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현대차는 7월 미국 시장 판매량이 5만7천677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가장 많은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한항공이 2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날 증시에서 대한항공은 4.93%(850원) 상승한 1만8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485억 원을 기록, 흑자로 돌아서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화물 업황 호조와 유류비 등 비용절감 노력이 국제여객 공백을 충분히 만회하고도 남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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